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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간에 즈음하여

DVS_2020 2020. 3. 23. 13:34

오늘 <동균신문>을 창간함을 맞아 독자 여러분께 창간사를 하나 올려드리겠습니다.

국내언론 환경이 이미 뒤틀려졌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.

보수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친일 적폐신문 조선-중앙-동아일보를 비롯한 수구보수 성향의 신문사가 전체 신문 시장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인데, 이는 이 나라가 이러한 환경에 오래 익숙한 결과, 거대 미디어들의 우편향성과 하향 평준화로 이어지면서 미디어가 노동자, 농민 등 사회의 소외계층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. 이러한 미디어 지형을 방치하다가는 소수의 자본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이나 브라질, 멕시코의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.

<동균신문>은 '창간에 앞서'에서 밝혔듯이 노동자와 농민, 여성, 장애인 등 사회의 소외계층의 힘이 되어드림과 더불어 보수의 가면을 쓴 자한당을 비롯한 친일과 유신의 후예들, 표에 눈이 먼 타락한 정치인들, 국민을 현혹하는 사이비 종교인들, 권력에 기생하는 정치검찰 법조인들, 기득권 지키기에 눈먼 찌라시 언론들로 대표되는 1% 카르텔 세력에 맞서 국민들을 지켜내는 '99% 소외계층을 위한 투쟁언론'이 되겠다 약속한 바 있습니다.

오늘 창간일이 노동자와 농민의 자유를 기념하는 날이 되고, 여성과 청년, 장애인 등 다른 소외계층들에게도 자유를 기념하는 축제일이 되었으면 합니다. 감사합니다.

 

庾同均

2020. 3. 23.